[그림책] 엄마가 화났다

2024. 11. 22. 13:26카테고리 없음

<엄마가 화났다> 작가소개

 최숙희 작가님은 오랫동안 그림책을 만들어 왔습니다. 아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그림책, 아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마음에 공감하는 그림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너를 보면〉, 〈주문을 말해 봐〉, 〈괜찮아〉, 〈나랑 친구 할래?〉, 〈내가 정말?〉, 〈나도 나도〉,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길 떠나는 너에게〉, 〈마음아 안녕〉, 〈열두 달 나무 아이〉, 〈엄마의 말〉 들이 있습니다. 여러 그림책이 해외에서 출간되었으며,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스웨덴 국제 도서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책표지, yes24출처>

 

<엄마가 화났다> 책소개

엄마는 왜 하루종일 화만 내는 거에요?

정신 없이 바쁜 하루, 마음과는 다르게 아이에게 화부터 내셨나요?

학부모들의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최숙희 작가의 "엄마 진심 알려주기 동화책"

 

오늘도 아이와 신경전을 벌이다 지쳐 있을 엄마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오늘도 아이에게 화 많이 냈지요? 버릇없이 구는 아이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하려던 게 생각보다 더 험한 말이 되어 아이를 몰아붙였겠지요? 다른 일로 신경이 바짝 곤두서 있는데 아이까지 말을 안 들으니 순간 화가 나서 생각지도 못했던 심한 말을 내뱉어 버렸지요? 그렇다고 아이를 미워하는 건 아닌데, 만약 아이가 사라진다면 세상 끝까지라도 찾아갈 만큼 사랑하는데 말이에요.

그래요, 그러면 안 돼요. 우리는 참을 수밖에 없어요. 왜냐면 아이들은 우리 엄마들에게 온통 의지하며 살아가는 작고 힘없는 생명이니까요. 그리고 괜찮아요. 아이들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엄마에게 밀착되어 있대요. 아이 마음은 그리 쉽게 엄마 곁을 떠나지 않고, 엄마가 결국은 자신을 사랑할 거라고 믿고 싶어 한대요.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엄마가 짜증내고 꾸중해서 속상했지? 넌 그저 재미있게 놀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야. 엄마가 불같이 화를 내고 심한 말을 퍼부어서 많이 무서웠지? 넌 엄마를 몹시 사랑하는데 엄마는 널 미워하는 것 같아서 두려웠을 거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 엄마도 사람이라 때로 화가 나는 걸 잘 참지 못할 뿐이야. 네가 믿는 것처럼, 네 엄마는 널 몹시도 사랑한단다.

<엄마가 화났다> 총평

엄마의 ‘화’에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건네는

화해와 위로의 메시지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대한민국 엄마와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그림책 작가 최숙희!

 

엄마들은 잘 모릅니다.

“넌 왜 늘 그 모양이니?” “내가 진짜 너 때문에 못 살아!”

이렇게 화풀이하듯 내지르는 말들이 아이 마음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기는지요.

 

아이들도 잘 모릅니다.

그렇게 아이를 몰아세우고 난 뒤,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쓰라린지,

사랑하는 아이에게 너무 심하게 대했다는 자책감이 엄마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요.

 

전작 《괜찮아》에서 아이들에게 조금 늦어도 괜찮다는 희망의 말을 건네준,

그리고 《너는 기적이야》에서 아이의 탄생과 성장을 지켜보는

엄마의 감동과 아픔을 대변해 준 그림책 작가 최숙희가,

이번에는 아이와 엄마 사이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갈등과 화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화’에 사로잡힌 대한민국 엄마들

‘화’는 내는 사람에게도 당하는 사람에게도 모두 불편하고 힘겨운 감정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어찌 보면 온통 화낼 일들로 가득합니다. 여리기만 한 생명을 속도와 경쟁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적응시켜야 하는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특히나 그러하지요. 직장 다니는 엄마들은 회사 일과 가사노동을 병행하다 보니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는 불안감에 화가 납니다. 전업 주부들은 전업 주부들대로 생활의 중심에 아이를 놓고 아이에게만 ‘올인’하다 보니 사사건건 화날 일이 많습니다.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반성과 다짐을 거듭하지만, 또다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마음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순간 억울해지기도 합니다. “왜 엄마에게만 다 참으라고 하지? 엄마도 사람인데 성인군자처럼 모든 걸 참는 건 불가능하다고!” 이렇게 항변하는 엄마들도 종종 보입니다. 그럼에도 아동 심리 전문가들은 아이를 향한 화는 참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소아정신과 의사 신의진 씨는 《아이 심리 백과》에서 화를 잘 내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늘 남의 눈치를 살피는 경향이 있고, 항상 위축되고 긴장되어 있으며, 주도성이나 창의성이 부족하고, 공격적이거나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낸다고 말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내는 화는 자칫 존재의 뿌리를 뒤흔드는 위협이 될 수도 있기에 더욱 위험합니다.

 

“네가 믿는 것처럼, 엄마는 여전히 널 사랑해!”

그림책 《엄마가 화났다》는 오늘도 아이와 신경전을 벌이다 지쳐 있을 엄마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오늘도 아이에게 화 많이 냈지요? 버릇없이 구는 아이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하려던 게 생각보다 더 험한 말이 되어 아이를 몰아붙였겠지요? 다른 일로 신경이 바짝 곤두서 있는데 아이까지 말을 안 들으니 순간 화가 나서 생각지도 못했던 심한 말을 내뱉어 버렸지요? 그렇다고 아이를 미워하는 건 아닌데, 만약 아이가 사라진다면 세상 끝까지라도 찾아갈 만큼 사랑하는데 말이에요. 그래요, 그러면 안 돼요. 우리는 참을 수밖에 없어요. 왜냐면 아이들은 우리 엄마들에게 온통 의지하며 살아가는 작고 힘없는 생명이니까요. 그리고 괜찮아요. 아이들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엄마에게 밀착되어 있대요. 아이 마음은 그리 쉽게 엄마 곁을 떠나지 않고, 엄마가 결국은 자신을 사랑할 거라고 믿고 싶어 한대요. 그건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엄마가 짜증내고 꾸중해서 속상했지? 넌 그저 재미있게 놀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야. 엄마가 불같이 화를 내고 심한 말을 퍼부어서 많이 무서웠지? 넌 엄마를 몹시 사랑하는데 엄마는 널 미워하는 것 같아서 두려웠을 거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 엄마도 사람이라 때로 화가 나는 걸 잘 참지 못할 뿐이야. 네가 믿는 것처럼, 네 엄마는 널 몹시도 사랑한단다. 네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면, 세상 끝까지 뒤져서라도 널 찾아내고 말 엄마란다.” 엄마와 아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임에도, 관계를 제대로 풀어 가지 못해 힘겨워하는 일이 많지요. 작가는 그 꼬인 매듭을 풀 계기를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이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엄마와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온 그림책 작가 최숙희 특유의 다정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요.

 

<출처: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