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1. 11:23ㆍ카테고리 없음
우주호텔 <작가 소개>
유순희 작가님은 다락방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순희네 집』으로 MBC 창작동화 대상을, 『지우개 따먹기 법칙』으로 푸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우개 따먹기 법칙』, 『우주 호텔』은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진짜 백설 공주는 누구인가』, 『박지민이 안 그랬대!』, 『선생님의 집으로 가는 그림 지도』, 『뚱보 개 광칠이』, 『우리들의 비밀 클럽』, 『명숙이의 숙제』 등이 있습니다.
오승민 작가님은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첫 창작 그림책 『꼭꼭 숨어라』로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국제 노마 콩쿠르 가작 상을 받았다. 2007 BIB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못생긴 아기 오리』가 출품되었고, 2009년에는 『아깨비의 노래』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가 ‘IBBY Selection of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프로젝트의 최종 도서 목록에 선정되었다. 그림책, 동화, 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로 200여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의 역할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안내자’라고 생각하며, 각 작품의 소재와 주제를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그림 스타일을 지향한다.
우주호텔 <책 소개>
우주호텔을 본 적 있나요?
지구별로 여행 온 종이할머니 이야기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폐지를 줍는 종이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동화책입니다. 현실의 삶에서도 그러하듯 이 이야기에서도 종이 할머니의 삶은 고단하고 힘겹습니다. 날마다, 그것도 하루종일 폐지를 모아야 근근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종이 할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하늘을 보는 것도 잊은 채 땅만 보며 종이를 줍지요. 그런데 종이 할머니의 단조로운 일상에 한 아이가 찾아옵니다. 종이할머니는 아이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동심을 점차 회복하고 궁금한 것도 생기고 품고 싶은 것도 생기면서 무기력했던 삶에 애착을 보입니다. 이처럼 아이와의 만남을 통해 지금의 삶을 돌알보게 된 종이 할머니는 아이가 그린 우주호텔그림을 보며 지구에서의 삶이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굽은 허리를 펴고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을 열고 친구도 사귀어요. 지금, 종이할머니의 삶도 우주를 여행하다가 잠깐 우주호텔에 들러 친구와 차 한 잔 마시는 것임을 알게 된 것이지요.
우주호텔 <총평>
'우주 호텔’을 본 적 있나요?
좁은 골목길, 반지하 단칸방에 폐지를 주워서 파는 ‘종이 할머니’가 살고 있었어요. 종이 할머니에겐 가족도 없고, 함께 어울릴 친구도 없어서 늘 외로웠지만 사람들에게 상처받을까 두려워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지요. 그래서 종이 할머니는 더욱 종이 줍는 일에만 마음을 쏟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앞집에 쪽빛 가을 하늘처럼 맑은 눈을 가진 아이가 이사를 오고, 폐지를 모으는 종이 할머니에게 다 쓴 공책과 스케치북을 가져다주었어요. 종이 할머니가 공책과 스케치북을 열자, 그 안엔 삐뚤빼뚤한 숫자와 글씨, 서툴지만 따뜻한 그림, 그리고 지금껏 보지 못한 광활한 우주가 펼쳐졌어요. 그리고 별들 사이에 우뚝 솟아 있는 우주 호텔이 보였지요. 종이 할머니는 우주 호텔에서 누구를 만났을까요? 종이 할머니가 지구를 여행하다 만난 친구와 함께 일구어 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우주 호텔》에는 우리가 살면서 너무나 쉽게 놓치고 있는 삶의 진실이 신비롭고 아름답게 그려져 있답니다.
지구별로 여행 온 ‘종이 할머니’ 이야기
《우주 호텔》에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폐지를 줍는 ‘종이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나와요. 현실의 삶에서도 그렇듯, 이 이야기에서도 종이 할머니의 삶은 고단하고 힘겹습니다. 날마다, 그것도 하루 종일 폐지를 모아야 근근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종이 할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하늘을 보는 것도 잊은 채 땅만 보며 종이를 줍지요. 그런데 종이 할머니의 단조로운 일상에 한 아이가 찾아옵니다. 종이 할머니는 아이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동심’을 점차 회복하고, 궁금한 것도 생기고 품고 싶은 것도 생기면서 무기력했던 삶에 애착을 보입니다. 이처럼 아이와의 만남을 통해 지금의 삶을 돌아보게 된 종이 할머니는 아이가 그린 ‘우주 호텔’ 그림을 보며, ‘지구에서의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굽은 허리를 펴고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을 열고 친구도 사귀어요. 지금, 종이 할머니의 삶도 우주를 여행하다가 잠깐 우주 호텔에 들러 친구와 차 한 잔 마시는 것임을 알게 된 것이지요. 《우주 호텔》은 우리가 살면서 쉽게 놓치게 되는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돌아보게 해 주는 작품입니다. 우리는 삶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봐야 할까요? 지구별로 여행 온 종이 할머니 이야기를 읽으며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해 주는 환상적인 그림
《우주 호텔》은 제목에서도 보이듯 ‘우주 호텔’이란 상징과 환상이 현실과 맞물려 아름답게 표현된 작품이에요. 그래서 종이 할머니의 고단한 일상은 모노톤의 그림과 꼴라주 기법으로 표현했으며, 종이 할머니가 우주 호텔에 닿는 장면은 현실과 대비시켜 환상적으로 풀었어요. 또한 종이 할머니의 삶이 변화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공책과 스케치북은 아이가 직접 그린 듯한 느낌으로 크레파스로 표현해 동심을 느낄 수 있지요. 《우주 호텔》에서 따듯한 위로와 낯설지만 설레는 마음, 그리고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해 주는 환상적인 그림을 만나 보세요.